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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정원꾸미기

주말농장 텃밭 만들기 텃밭과 시골살이 텃밭가꾸기

by 정담은농원-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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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잇님들
정담은농원입니다
오늘은시골살이 주말농장
텃밭 만들기를 하는데
기본인 밭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고랑과 이랑

농사는 언 땅이 녹고 날이
따뜻해지는 봄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작물을 심기 위해서는 먼저
밭을 만들어야 합니다
밭에서 밭을 만든다??
조금은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말은 밭에 고랑과 이랑을
만들어 작물을 심을 준비를
한다는 뜻입니다
텃밭 가꾸기는 농사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랑은 불룩한 땅과 땅 사이에
길고 좁게 들어간 곳으로 바람과
배수의 통로 역할을 하고
사람이 다니는 길이기도 합니다
고랑은 작물을 심지 않는
곳이지만 되도록 널찍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랑은 흙을 두둑하게 쌓아 올려
평평하게 고른 곳으로
작물을 심는 곳입니다
이랑을 두둑이라고도 하는데
실제로 두둑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편입니다
두둑은 작물에 따라서 넓이가
달라지므로 작물 특성에 알맞은
넓이와 높이로 만들어야
합니다 뿌리는 수확하는 작물은
잎이나 열매를 수확하는
작물에 비해 두둑이 높고
넓어야 합니다 밭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1줄 심기나
2줄 심기를 합니다
두둑의 폭을 1~1.5m 정도로
넓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를 평이랑이라고 하며
잎채소나 마늘, 양파 같은
작물에 적합합니다 ​

밭 만드는 순서

밭을 만드는 일은 크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1. 밭 정리
2. 비료 투입
3. 밭 일구기
4. 1차 두둑 고르기
5. 고랑 흙 정리
6. 2차 두둑 고르기
7. 멀칭(선택)

밭 정리

밭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밭을 정리해야 합니다
바짝 말라서 너저분한 풀과
각종 작물의 무산물을 모아서
버리거나 소각하고
비닐이나 지지대 등도 정리합니다

비료 투입

밭을 갈기 전에 먼저 비료를 투입합니다.
통상 퇴비를 먼저 붓고 골고루 편 후
화학비료를 흩날리듯이 뿌려줍니다.
비료 투입은 1번만 하는 게 아니라
받을 갈 때마다 합니다.
예를 들면 감자를 심기 전에
비료 뿌리고 밭 갈고,
감자를 캔 후 이어짓기로
김장 배추를 심을 때 또
비료 뿌리고 밭을 갑니다.
퇴비나 화학비료 값도 만만치
않은데 왜 그래야 할까요?
작물이 이용하면 비로 성분이
곧 고갈되기 때문입니다.
화학비료는 토양에 남더라도
비가 오면 쉽게 용탈 됩니다.
사람도 끼니마다 밥을 먹어
양분을 보충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료를 안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농사가 잘 안됩니다.
비르는 작물을 싣는 두둑에 골고루 뿌린다

밭 일구기

밭을 만들기 위해서 땅을 파
는 일을 '밭을 일구다' 또는
'밭을 갈다'라고 표현합니다.
농사 중 제일 고된 일이 밭을
일구는 일입니다.
특히 김장 작물을 심는 8월은
한여름이라 더더욱 그렇습니다.
삽이나 쇠스랑을 이용해
흙을 일구면서 비료를 흙에
골고루 섞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돌을 골라내거나
뭉쳐진 흙덩어리를 잘고 곱게 부숩니다.
밭을 가는 방법은 인력으로
하는 방법과 기계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시간적인
여건과 체력적인 여건을
고려해 선택합니다.
경작 면적이 넓은 경우에는
비용이 다소 들더라도
기계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이득입니다.
농사를 안 지어본 사람은
"운동도 되고 좋지 않냐?"라고 합니다.
그것은 몰라서 하는 얘기입니다.

운동은 별로 안되고 골병만
듭니다. 기계를 사용하는 방법은
트랙터를 이용하는 것인데,
흔히 '로터리 친다"라고 말합니다.
트랙터로 갈기에 밭이
작은 경우에는 소형 관리기
또는 경운기로 하면 됩니다.
밭을 가는 일은 토양에
수분이 적당히 있을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밭이 너무 질면
흙이 뭉치고 무거워 힘이 더 들고
너무 가물면 흙이 뭉치지 않고
흩어져서 두둑을 만들 때
흘러내립니다. 토양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비 온 다음날이
작업하기에 좋은 편입니다.

1차 두둑 고르기

삽, 삼괭이, 갈퀴 등을 이용해
흙이 한곳으로 너무 몰리지 않게
두둑을 고르면서 모양을
만들어갑니다.

고랑 흙 정리

삽을 이용해 고랑에 흘러내린
흙을 두둑 옆구리에 퍼올리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가볍게
두들겨줍니다.

2차 두둑 고르기

갈퀴를 이용해서 최종적으로
두둑을 고릅니다.
두둑 고르기는 여러 차례 반복한다.
밭을 갈고 나면 흙의 부피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흙에 기상이 많아져서
그렇습니다.
흙은 기상, 액상, 고상이
적절한 비율을 유지해야
좋습니다. 이것이 밭을 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흙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수분이 증발해서 딱딱
하게 굳어버립니다
. 따라서 받을 간 다음에는
되도록 빨리 파종을 하거나
멀칭을 마쳐야 합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검은색 멀칭비닐을 임시로
덮어서 흙이 굳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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