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종균넣기 표고버섯키우기 키우는 방법

안녕하세요

정담은농원입니다.


오늘은
참나무에 표고버섯 종균을
넣는 일을 할 예정입니다

표고버섯을 시장에서

사먹었을 때는

산에서 표고버섯을 따와서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표고버섯도 재배가

가능하다는걸

농촌에 오게 되면서

알게 되었어요

​농촌에서 살게 되면서

모든 먹을거리를
재배하는데 진심이라
버섯 하나도 직접


내손으로 길러
좋은 걸 먹자
저희 부모님
신념이십니다

​

참 좋은 신념인것 맞는데...
몸이 너무 바쁜게
탈이지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런게 바로 귀농의맛 이려니
하고 웃으면서 작업준비를 합니다

​

이건 표고버섯 종균이에요
대략 한판 600개 정도 들어 있어요



저희는 25판을 샀어요..
25판이면.. 적어도
15000개 이상 나오는건데

고작 우리 식구 먹자고
버섯을 이렇게나 많이?
(너무너무 손이 큰

우리 엄마입니다)

​된장찌개를 끓이거나

육수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표고버섯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나중에 버섯이 자라면 이웃님들께도
조금 나누어 드릴께요 ~

1. 일단 판에 있는
종균을 이렇게 떼어 줍니다

한판만 떼어낼때는

너무너무 재미있었는데

이게 여러판이 되다보니

은근 노동이 되더라구
​

표고버섯은 표면의 갈라진
형태나 색깔에 따라
백화고, 흑화고, 동고 등으로
나누는데

저희는 그 중에 으뜸이라는
백화고종균 을 심을 거에요

​

백화고는 가장 고급으로 취급되는데
갓 표면이 꽃처럼 하얗게
갈라진 표고버섯이에요

(나중에 자라는 과정도
포스팅 해볼께요)

2. 드릴로 천공작업을 해줍니다
이때 손조심 필수~

이렇게 참나무에 구멍이 송송
뚫립니다

종균의 크기에 맞는

구멍크기로 뚤어주어야 하고

 

나중에 버섯이 다 자랐을 때를

생각해서 공간을 나누어서

뚤어주는 것이 중요해

3. 종균을 이렇게 하나씩
구멍에 넣어주면 됩니다
참 쉽죠~~

저기 보이는 하얀게
스티로폼이에요

​종균의 구멍이랑

크기를 같게 만들어서

쏘옥 하고들어가서

한번 넣으면 잘 빠지지 않아요

 

위에 있는 스티로폼은

습도를 조절해줘요

 

종균만 넣는다면

윗부분이 말라버려서

조그만한 스티로폼이

달려있답니다.

 

나중에는 스티로폼은

떨어지고

버섯이 나올거에

오늘 작업량이 보이시나요?

이렇게 종균을 넣고

참나무를 자리 잡아야 하는데

 

이때 종균의 스티로폼이

떨어질 수 있어서

 

처음에 넣을 때부터

한번씩 엄지손가락으로

꾸욱 눌러주세요

 

 

 

 

이렇게 나무 1목당

보통 85개 정도 종균이 들어가는게

제일 적당합니다

예전에는 표고버섯 배지를 사다가

집에서 버섯을 키워는 봤지만

​

이렇게 직접 참나무에 버섯종균을

넣어보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

귀농을 하면서 버섯재배라니

정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합니다

​

​

너무 많아서 오늘 작업을 여기까지 입니다

앞으로 한번 더 할 예정입니다

​

그래도 해 놓고 나니

뿌듯합니다

올해는 버섯을 참 많이 먹을것 같습니다

매일매일가서

무럭무럭 자라는 버섯을 볼때마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네요